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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바람

삼성 C32HG70 모니터 구입.

 

 기존에 LG 27UD58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27"에 UHD(4K)라서 섬세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게다가 같은 라인의 상급모델보다 낮은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발색부터 ips특유의 빛샘까지 비슷한 타사

라인업과는 비교불가다. 이렇게 좋은 모니터를 잘 쓰고 있었는데.......

 

 

 

 

 그렇다. 이녀석이 들어오고야 말았다.

 삼성 C32HG70. 32"에 QLED 게다가 144hz의 주사율에 va패널이라 응답속도까지 좋다. 프리싱크2는 물론이고

심지어 HDR을 지원한다. 얼마 후에 타사에서도 비슷하거나 상급모델이 나오겠지만 이런 기능을 두루 갖추고서도

현재 79만9천원이상 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끝판왕급에 가깝다. 이런 성능으로 나오면 타사는 100만원 전후에

위치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저 가격을 다 주고 살리는 없다. 며칠 전에 끝난 부산 지스타 행사에서 시연용으로 4일간 사용되고 재포장된

중고제품인데 2/3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차려보니 집에 와 있었다. 현재 중고가 보다도

저렴하니 이건 정말 상당한 유혹이다. 한정수량이라 금방 풀절이 되었고, 같은 제품을 구입한 사람 중에 각종

불량증상으로 골치를 앓는 이들이 상당수이지만 나는 양품을 받았다. 빛샘부터 불량화소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멋지다. 기존에 엘지의 34UC98부터 삼성의 34" 커브드 시리즈까지 다 써봤지만 일단 QLED라 그런지 발색이 생동감

있고 좋다. 엘지 27UD58전에 사용하던 삼성 모니터도 QLED였는데 이 정도 발색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색상프로파일을 sRGB로 바꾸지 않은 것과 설정상의 문제였는지 설정을 제대로 한 지금은 QLED의 발색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아! 한가지 더. 기존에 엘지 모니터에 비해서 게임이나 영상에선 괜찮은데 웹서핑상 글자가 흐려보여서 불량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마침 오늘 누군가 그 얘기를 해서 보니 확실히 검을 글씨의 텍스트 일부분이 좀 흐려보인다. 그래서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보는데 AMD 베가64 그래픽 카드를 쓰고 있어서 세팅을 조정하니 훨씬 선명해졌다.

 

1. 기존에 색상심도를 10bit로 놨는데 이 모니터는 8bit까지를 지원한다. 크림슨 세팅에서 색삼심도를 8bit로 변경.

    미세하게 텍스트 느낌이 달라진다.

2. 가상 초고해상도 옵션이 ON이었다. QHD모니터인데 굳이 4K 해상도 그것도 가상이 필요한가? 이걸 OFF로 변경.

    다소 흐린하던 텍스트가 거부감 없는 선명한 느낌으로 변한다.

3. CPU확장. 이건 화면이 잘리거나 할 경우가 있어서 ON으로 해줘야 하는데 OFF보다 ON이 더 선명한 느낌인 것도

    같고 크게 차이는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약간 더 선명한 느낌이라 ON.

 

이렇게 설정하니 기존 인터넷창과 별반 다르지 않는 느낌으로 글씨가 보인다. 관심갖고 테스트 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인데 다행히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며 훨씬 선명해진 화면으로 (글씨 시인성 개선) 인터넷 서핑이 가능하다.

 

올해에만 5번째 모니터를 바꿔가며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았는데 드디어 정차하게 되었다. 27UD58은 오늘 새주인에게

발송. 부디 요즘 부쩍 늘어난 택배인 김치나 무거운 것들에 깔려서 망가지는 일 없이 잘 가길 바란다. .하여튼 긴 여정

끝에 가장 만족스러운 모니터를 그것도 엄청 싼 가격에 얻어서 오디오 + 컴퓨터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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