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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바람

2015년 5월초 _ 오디오 시스템 변동사항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다가 몰아서 글을 작성해야겠다.

몇달 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더불어 오디오 시스템에 상당히 변화가 있었다.
몰아서 간단하게 적어둬야겠다.

 

 

 

몇주전까지 사용하던 시스템이다.

DAC : Martix X-sabre
인티앰프 : Teac AX-501
스피커 : 아도르사운드 시리우스 미니

 

몇개월 동안 스피커케이블과 파워케이블을 교체하고 가장 중요한 DAC을 교체했다.
그리고 사진에도 보이지만 스피커 스탠드도 교체.

 

 

 

 

 

 

가장 큰 변화가 North Star Design Excelsio를 들인 것이다.
X-sabre를 판매하고 조금 더해서 구입을 했다.
세이버를 윤미님에게서 저렴하게 구입했었는데 엑셀시오도 또한 윤미님한테 저렴하게 구입했다.
여러모로 감사.

 

바뀐 것들과 느낌을 간단하게 적어두겠다.

 

Excelsio : 세이버도 괜찮았으나 괴수분들의 시스템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버려서 귀가 높아진게 원인이었다.

               가는 소리는 아니지만 가지가 다 잘린 것 같은 앙상한 소리에 뭔가 모를 언밸런스한 느낌이 계속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엑셀시오를 들였다.

              

               가장 기대했던 것이 정보량의 증가에 의한 밀도있고 섬세한 소리인데 바로 그 소리를 내준다. 대만족.

               간혹 매칭에 실패한 사람들이 가늘고 살짝 마른 소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 경우는 아주 매칭이 좋다.

               그리고 세이버를 사용할 때는 파워케이블로 입체감을 제대로 형성할려고 고생했는데

               엑셀시오는 섬세하고 도톰한 소리에 정위가 좋으니 입체감은 자연스레 형성되고 더이상 신경 쓸 부분이 아니다. 

 

Takt Socle-D : 스피커 스탠드이다.

                     정식명칭은 아니지만 스탠드 아래쪽에 작은 진자(추)가 달려 있어서 진자 스탠드라고도 부르는데

                     대부분의 구입자들이 모양도 화려하지 않고 작고 가벼운게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가격도 제법 비싼지라 의구심을 갖는다. 

                     써본 결과 소리가 벙벙거림이 없고 잘 모아지며 한층 더 또렷해지는 효과는 확실하다.

                     다만, 나의 경우는 반드시 책상 위에 스피커를 놓아야 하는 경우였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괜찮은 제품들이 많다.

 

Kimber Kable 12TC : 스피커 케이블이다. 그리고 물론 복각(짝퉁)일 것이다.

                             세이버 사용시에 가지를 좀 붙여서 소리를 조금 더 섬세하고 도톰하게 할려고 구입했는데

                             케이블 구조상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조금 무리였고 DAC이  바뀌어서 좋은 소리를 뿌려주지 않는한 안되는 것 아닌가?

                             순동 그리고 금도금과 로듐도금이 된 조임식과 말굽단자를 연결해서 사용의 편의성을 더 했다.

                             정품은 아니지만 요즘 흔히 사용되는 OFC일 것 같고 조금 탁했던 소리가 에이징을 거치며 최근엔

                             맑고 투명해져서 만드느라 고생한 보람도 있고 만족 중이다.

 

파워케이블 : DAC을 바꾸기 전에 소리가 너무 일렬로 늘어서는 느낌이 들어서 입체감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3개를 만들었다.

                  케이블은 역시나 복각인 Furutech FP-3TS20 2M 2개와 FP-3TS762 2M 1개이고 단자는 소나퀘스트이다.

                  소나퀘스트단자의 금도금은 내구성과 상태가 조금 맘에 안들지만 재료는 좋고 결속력은 아주 좋다.
                  3TS762는 3TS20의 3배 가격인데 판매자가 실수한건지 아님 일부러 그런 것인지 3TS20을 주문했는데

                  3TS762로 보내줬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길게 주문할걸 하고 잠시 욕심좀 부려봤다.

                 

                  3TS20은 평범하다. 오히려 좋은 성향인 것 같은데 앰프건 DAC이건 컴 본체에 연결해도 큰 변화없이

                  파워케이블로서의 자기 역할을 한다.

                  반면에 3TS762는 3TS20에 비해서 연심 굵기도 월등히 굵고 개성도 강하다.

                  앰프와 DAC에 연결하면 음량이 조금 더 커진듯 힘있는 소리가 나고 컴 본체에 연결하면

                  특히나 보컬이 조금 더 물러나면서 무대의 입체감이 확 살아난다. 에이징 되면서 소리가 안정화 되기 전엔

                  하울링으로 착각할 정도이고 안정화 후엔 스피커가 사라진 느낌은 내 시스템 역사상 최강이다.

                  심지어 이 느낌은 지금 엑셀시오를 들인 상태보다 더 강했다.

                  그러나 엑셀시오를 들이고 나서는 이 케이블을 앰프로 옮기고 3TS20 2개는 컴과 DAC에 사용중.

                  엑셀시오가 만들어주는 무대와 소리의 질이 이런 것을 신경 안써도 될 정도로 세이버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기존 시스템을 만들고 나서 바꿈없이 잘 쓸려고 했는데 DAC을 교체했다.

그렇지만 그래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현재 소리에 정말 만족하기에 후회같은 것은 없다.

앞으로의 업글은 스피커를 먼저 업글해야 제대로 균형이 맞을 것 같고 이를 위해선 이사를 가거나

청음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지름신 걱정도 없고 최소 몇년간은 유지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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