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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와 바람

AMD Radeon VII

 

 

 

AMD Radeon VII을 들였다. (이하 라데온7)

기대하고 원했던 제품이었으나 기가 RTX2080 Extreme을 들이면서 포기했었는데 결국 손에 넣게 되었다. 윤미님이 나는 결국 다시

AMD로 가게 될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 성능도 그렇지만 게이밍 화면이 내 취향은 AMD쪽이다. 아, 색감 논쟁은 자제하자.

디지틀 정보를 그대로 출력하는 사진이나 바탕화면등은 차이가 없지만 후보정과정을 거치게 되는 경우 그러니까 영상이나 3D게임의

경우에는 엔비디아와 AMD의 화면이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게 중론이라고 해두자. 제법 폼나고 그럭저럭 맘에 들었던 2080은 판매. 






 
여러 제조사 중 a/s가 가장 좋은 이엠텍 제품을 다들 선호하지만, 못지않게 서비스가 좋다는 에즈락 에즈윈 제품으로 했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다. 기가바이트 RTX2080 Extreme 박스의 반정도 부피 같다.







내용물이 심플하다. 크기도 생각보다 작다. 블로워팬이던 베가64 레퍼와 거의 같은 크기에 3팬이 되었다. 팬이 75mm인게 귀여우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작은 팬의 크기는 동일 rpm에서 큰 팬보다 쿨링능력이 떨어지고, 이건 결국 동일 성능을 내기 위해선 더 고rpm으로 가야하며 그대로 소음의 크기로 이어진다. 또한 작은 크기의 날개의 구조적 문제로 소음이 커지기도 하지만 예쁘다는 인상이다.







에즈락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파이어나 HIS제품엔 스티커가 안붙어 있는 것 같아서 그게 더 나을까 싶었는데 막상 회전을 시작하면

오히려 붙어 있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알루미늄의 차가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후면이다. 역시나 알루미늄 백플이 달려있고 적절한 공기 순환을 위해 타공망이 뚫려있다.







장착샷이다.

윗부분과 R큐브의 붉은색 불빛이 멋지다.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멋.

기존에 사용하던 기가 RTX2080 Extreme과 비교하자면 부족한게 없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작은 팬으로 인한 팬소음이 조금 크고, 아직

드라이버가 최적화 되어있지 않아서 팬속조절이나 언더볼트 작업등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인 로스트아크에서 비교해 보자면 온도는 거의 비슷하다. 오히려 라데온7이 1~2도이상 더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프레임은 거의 비슷한데 등락폭은 라데온7이 더 좁고 오히려 더 잘 유지되는 것 같다. 프리싱크2가 지원되는 모니터이다 보니 2080보다

프레임 유지도 더 잘 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2080은 아직은 불안정한 어댑티브싱크(G-sync compatilble)이다보니 화면이 전환되거나

유저가 몰리면서 프레임이 급락하면 마이크로 스터터링이 조금 거슬릴 정도로 발생한다. 프리싱크2 + 라데온7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

도이다.


윤미님이 내가 또 바꿈질을 할지 안할지 내기를 하자고 했었는데, 했다면 낭패를 볼 뻔했다. RTX2080을 판매하면서 라데온7의 성능이

현저하게 낮으면 참 곤란하겠다 싶었는데 일단 체감으로는 더 낫다. 탁월한 선택. 그리고 지금껏 플루이드모션을 사용하지 못해서 보기

꺼려했던 동영상을 몰아서 봐야겠다.  


최초의 7nm 그래픽카드이자 vram 16GB의 hbm2는 그 상징적인 의미 외에 실성능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